국민 절반 이상 백신 2차 접종 마쳐
오는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다음 달 23일부터는 해외 관광객도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 세계 1위 국가인 이스라엘이 시외 마스크 착용 조치를 해제합니다.
현지 시간 1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율리 에델슈타인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국민들이 오는 18일부터 더 이상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마스크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다"며 "그러나 이제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단,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백신 접종률 세계 1위입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통계에 따르면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33만 9,003명 (약 61.7%), 2차 접종까지 한 사람은 496만 1,300명입니다. 인구 절반 이상이 백신 완전 접종을 마쳤습니다.
에란 시걸 바이츠만 연구소 교수는 "이스라엘은 이제 방역 조치를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다"며 "일종의 무리 면역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은 유월절 축제 기간(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4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대규모 축제가 열리면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인데 오히려 줄어든 겁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이스라엘 상황이 대유행 이후 최근 몇 달간 빠르게 개선됐다"며 "방역 조치를 일부 해제하면서 사업체가 다시 활동하고 있으며 곳곳에선 갖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3월 초 5천여 명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한 달 새 100명대까지 줄었습니다. 14일 이스라엘 확진자 수는 170명,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184명입니다.
또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산세가 감소함에 따라 해외 여행객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단체 관광객들은 이스라엘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경제를 개방했으니 이제 관광도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재개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오리트파르카시하코헨 관광부 장관은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이스라엘의 강점이 경제 위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하늘길을 열어야만 관광 산업이 진정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2,945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0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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