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적용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사적 모임은 오늘부터 자제해 줄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4단계 방역 강화 조치와 관련해 몇 가지를 추가한다며 '유흥시설 집합 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선제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새 거리두기 4단계는 '대유행'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오후 6시 이전까지는 4명까지,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됩니다.
또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행사와 집회가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 할 수 있습니다.
클럽과 나이트,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되며,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22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방역이 최대 위기다.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라며 거리두기 격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4단계는 최고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은 보호해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수도권의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 줄 것으로 요청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미칠 피해와 관련해 "피해를 온전히 복구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손실보상법에 따라 향후 최선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년들을 향해서는 "마음놓고 친구를 못 만나고 취업도 힘들어진 답답함을 이해한다"며 "이제야 조금씩 되찾던 일상을 다시 멈춰달라고 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김 총리는 다시 한번 "지금 우리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눈 앞에 두고 최대 고비에 서있다"며 "나와 가족, 이웃, 공동체를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조금만 더 견뎌주실 것으로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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