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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축

주택 2만호 짓는 서평택 물류 배후도시 '화양새도시'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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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740억 원 규모 자금조달 완료

다음 달 일신건영 1400여 가구 첫 분양


경기도 서평택권의 신흥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평택시 화양지구 '평택항 화양 새도시'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9일 건설업계와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평택항 화양새도시는 최근 새도시 개발을 위한 공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금융주관사로 선정해 대주단으로부터 674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택지조성 사업은 DL건설(구 대림산업)이 주간사로 참여 중이다. 

 

평택항 화양새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 1195㎡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주택 2만여 가구(인구 5만 4천 명)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금까지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 2018년 8월 환지 인가 이후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발굴 등을 모두 마쳤다. 

최선철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은 "새도시 내의 아파트 건설은 다음 달 일신건영 1468가구 분양을 신호탄으로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다수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합 측은 현재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이전이 확정됐고, 연면적 2만 2770㎡에 지하 4층~지상 10층, 350개 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다. 

 

화양 새도시는 사업지 5km 이내에 평택항 배후 공단인 아산 국가산업단지(원정 지구. 포승지구), 포승 2 일반산업단지, 경기 경제 자유구역(포승 BIX. 현덕지구)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물류기능 중심 배후단지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교통 호재도 주목된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제천 간,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동서남북을 잇는 국도 등을 비롯해 경부선과 국철 1호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 함께 235만㎡ 규모의 안중역세권 개발도 가시화돼 주목을 받고 있다. 안중역이 개통되고 KTX 경부선과 연결되면 서울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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