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일본.미국.인도네시아 등서 지진 발생
환태평양 조산대 '꿈틀'..한반도 간접적 영향
일본 난카이 해곡서 대지진 따른 한반도 영향 가능성
'불의 고리'란 무엇인가..
연초부터 인도네시아. 미국. 페루 등에서 규모 6 안팎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반도 강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지역은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다. 일본, 필리핀, 퉁가,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칠레를 경계로 한 이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화산의 75%가 몰려 있고, 전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 '불의 고리'란?
현재 세계에는 600개 이상의 활화산이 있는데,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
화산의 80% 이상은 태평양 남서쪽 뉴질랜드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캄차카 반도, 알류산열도를 지나 북아메리카 서부와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으로 이어지는, 즉 태평양을 둘러싼 환태평양 조산대에 분포하고 있다.
그 분포 모양이 마치 원과 비슷하여 이를 '불의 고리 (ring of fire)'라고 한다. 또 다른 화산대로는 알프스 산맥에서 히말라야 산맥까지 이어지는 지중해-히말라야 화산대, 인도네시아 일대의 자와-수마트라 화산대 그리고 아프리카 동부의 지구대에서 아라비아 반도에 이르는 동아프리카 화산대 등이 두드러진다.]
지질학적으로 한반도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대지진이 발생해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한반도를 지진 안전지대로 볼 수는 없다. 국내 단층에 따라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경주 지진, 포항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외부 지진 발생에 따라 지진 발생 횟수가 잦아지거나 규모를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지진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셈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지진 관측 횟수는 외형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규모 2 이상 지진이 많다. 1978년부터 1998년까지 발생한 지진은 총 19.1회이지만 디지털 관축기기 등이 도입된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지진 회수는 70.6회로 늘어났다. 국내 전문가들은 대부분 지진관측장비의 발전에 따른 착시 효과라고 보고 있지만 지진은 매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일본 난카이 해곡 일대에서 대형지진이 발생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난카이 해곡 일대는 태평양판, 필리핀해판, 유라시아판, 북미판 등 4개의 지각판이 접하는 경계에 있다. 이곳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한반도 여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난카이 해곡 일대 중에서 토카이 지역은 동경 앞바다에 있기 때문에 규모 8 정도의 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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