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별칭 : 수릿날, 천중절
곧 다가올 한국의 명절 단오에 대하여 기원,음식, 행사 등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년 중에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입니다.
일명 수릿날.중오절.천중절.단양 이라고도 합니다.
단오의 '단'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라는 뜻이됩니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 가지 행사가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하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합니ㅏㄷ.
단오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번성하고 남으로 갈수록 약해지며,
남쪽에서는 대신 추석행사가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단오는 1518년(중종13) 설날.추석과 함께 '삼대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큰 명절로 지내왔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 단오의 유래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 때부터라고 전해집니다.
'굴원' 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다고 하네요.
그 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합니다.
[열양세시기]에는 이날 밥을 수뢰(물의 여울)에 던져 굴원을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으므로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치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하고,
쑥으로도 떡을 해서 먹는데 떡의 둥그런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아서 수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리란 우리말의 수레(車)인데 높다,위(上), 또는 신(神)이라는 뜻도 있어서 '높은날', '신을 모시는 날'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고합니다.
◆ 단오의 풍속, 행사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비녀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 씨름, 석전, 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궁중에서는 이날 제호탕.옥추단.애호(쑥호랑이).단오부채 등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하기도 하였으며, 집단적인 민간행사로는 단오제.단오굿을 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며,
창포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를 삶아 창포탕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몸에 이롭다 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일년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인 단옷날 중에서도 오시(午時)가 가장 양기가 왕성한 시각이므로,
단옷날 오시를 기해서 농가에서는 익모초와 쑥을 뜯었으며,
여름철 식욕이 없을때 익모초 즙은 식욕을 왕성하게 하고 몸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쑥은 뜯어서 떡을 하기도 하고 또 창포탕에 함께 넣어 삶기도 하는데,
벽사에 효과가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단오 민속놀이
민속노링로는 그네뛰기와 씨름등이 있습니다.
외출이 뜻대로 못하였던 부녀자들이 이날만은 밖에서 그네 뛰는 것이 허용되었으며,
[동국세시기]에는 '항간에서는 남녀들이 그네뛰기를 많이 한다' 하여 그네가 여성들만으
놀이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동국세시기]에 김해풍속에 '청년들이 좌우로 편을 갈라 석전(石戰)을 하였다.'고도 하며,
금산 직지사에 모여서 하는 씨름이나 남산.북악산의 각력(씨름)에 대한 기록도 보입니다.
그 밖에도 경상북도지방에서는 널뛰기.윳놀이.농악.화초놀이 등의 놀이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 단오제 민속행사
집단적인 민속행사로는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사지내는 단오제가 있습니다.
[동국세시기]에 '안변풍속에 상음신사에 선위대왕과 부인이 있다고 전하는데,
매년 단오에 선위대왕 부부를 모셔다가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과, 경상북도 군위에서는
'서악(西岳)의 김유신사당에서 신을 맞이하여 고을에서 제사지냈다'는 기록이 있어
'강릉 단오굿'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삼척의 '오금잠제' 기록도 보이는데, 이는 전설에 고려 태조의 것이라는 오금잠(검은 빛의 쇠로 만든 비녀)을 함에 모시고 지내는 제이며, 원래 제사지내는 뜻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행사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전승되고 있는 단오굿으로는 대관령 국사성황을 강릉시내 여성황당에다 모시는 '강릉단오굿'과
'문호장'이라는 신령한 인물에게 올리는 경상남도 창녕의 '문호장굿' 있습니다.
일시 소멸되었다가 복원된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한장군 놀이'도 유명하며,
이놀이에서는 '여원무'라는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오늘은 다가오는 단오를 맞이하여 여러 풍속과 기원,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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