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주와 우선주
주식은 크게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눌 수 있다.
'삼성전자' 와 '삼성전자우', '현대차' 와 '현대차우', '삼성전기'와 '삼성전기우', 'LG전자' 와 'LS전자우' 처럼 종목명 옆에 '우'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는 종목들을 '우선주'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이며, 삼성전자우는 우선주가 되는 것이다. 우선주는 우량주가 많지만 간혹 중소형 종목들도 우선주를 발행한다.
▶우선주를 발행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기업이 우선주를 발행하는 이유는 경영권을 보호하고 의결권을 제한하려는 목적 등에서이다.
보통주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반면 우선주는 의결권 행사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우선주 보유 수량이 아무리 많아도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단, 기업이 배당 여력이 부족해 우선주에 배당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의결권이 살아난다). 대신 우선주에 대해서는 배당에서 우선권을 부여하며 배당률도 높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침해받지 않기 때문에 우선주를 발행하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에 관심이 없다면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법이 될 수 있다.
외국인들의 경우 우선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경영참여보다는 투자 수익에 배팅하기 때문이다. 국내 우량종목의 우선주를 보면 보통주에 비해 외국인 비중이 훨씬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 본주와 가격차가 많이 벌어진 우선주의 경우 본주와의 거리를 좁히려는 속성이 작용하므로 가격 차가 많이 벌어진 우선주에 투자하기도 한다.
▶ 우선주 투자 시 유의점
우선주는 기업이 주주들의 간섭 없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 재문에 남발의 우려가 있다.
특히 재무 상태가 나쁜 기업의 우선주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재무 상태가 나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가적인 자금을 끌어다 쓰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가 하락 기간에 있을 때 우선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경우가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주식 수가 적어 일부 세력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이때 급등하는 우선주는 우량주가 아닌 중소형주의 우선주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매우 위험한 랠리이므로 따라가지 않는 것이 좋을듯싶다.
상승할 때는 살 기회를 주지 않다가 하락 시점이 임박했을 때 살 기회를 주면서 주도세력의 이탈이 일어난다.
우선주에 투자할 때 본주와의 가격차를 감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보통주와 똑같이 기업의 실적과
내재가치, 성장성에 의해 주가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가격차가 크다 해서 실적이 나쁜 기업의 우선주에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신형우선주란?
우선주의 남발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를 발행하는 데 이를 신형우선주라 한다. 신형 우선주의 경우 '종목명+우B'라는 말이 붙는다.
'현대차2우B' 등이다. 여기서 B는 채권(Bond을 의미한다. 신형우선주도 의결권이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우선주와 달리 채권처럼 최저배당률을 보장한다. 그래서 채권의 B가 붙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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