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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

게임스톱 "공매도"와 개미의 전쟁?.. 게임스톱사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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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가를 점령하라"

 

미국 서브컬쳐의 성지와도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이 월가와 한판 붙었습니다.  전 세계가 '게임스톱(GAME STOP)'을 둘러싼 공매도 전쟁의 추이를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회의 청문회 소집에 이어 검찰 수사까지시작되며 사태는 정치권의 '월가 손보기'로 까지 번지는 모양샙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KOSPI) 역시 17거래일만에 3,000선을 무너뜨리며 타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제뉴스 헤드라인에 게임스탑이란 게임소매점 주식이 테슬라를 넘어 엄청난 상승세로 급등한다 하기에 저 기업은 뭐하는 회사인지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 게임스톱 회사는?

게임 팩 팔던 게임스톱 회사입니다. 게임스톱은 전 세계에 6,700여 개의 매장을 두고 비디오게임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게임 소매 체인입니다. 온라인 게임 유통채널에 밀려 힘을 못 쓰면서 오는 3월까지 1,000개 매장을 정리한다로 밝힐 정도로 사세가 기울었습니다.

 

이에 멜빈캐피털을 포함한 일부 헤지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개인투자자 VS 공매도세력입니다.

이틀연속 1000% 오른 게임스탑 부터 AMC, 블랙베리까지 공매도세력과 싸우기라도 하듯이 개인투자자들이 엄청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레딧의 '윌스트리트베치' 게시글에 공매도 물량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매수를 부추겼고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세력을 이기자'라는 의견이 합심하여 주가를 폭등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는 개인투자자들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헤지펀드들은 막대한 손해를 입은 상황인것입니다.

헤지펀드 멜빈캐피털은 결국 지난 27일 37억달러(4조1,325억원)의 손해를 보고 공매도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올해 들어 게임스톱 공매도로 인한 손실 규모는 197억5,000만달러(약 22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 로빈후두

로빈후드는 미국 MZ(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로빈후드는 현재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식거래 플랫폼으로, 1,300만개가 넘는 주식계좌가 개설 돼 있습니다.

 

그러한 로빈후드가 게임스톱 거래를 아예 막아버리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로빈후드가 시장과 직거래하는 증권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로빈후드가 게임스톱 매수를 차단하면서 개미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로빈후드 측은 "회사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으나 뉴욕 검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행정부·규제당국의 모니터링, 의회의 청문회 소집 등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 레딧 VS 윌가

근본적으로 게임스톱 사태를 초래한 것은 미국 금융의 중심부, 월가에 대한 뿌리 깊은 중오입니다. 금융권 엘리트와 기관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돈놀이'을 일삼고,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부를 끌어모은다는 인식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개미들은 게임스톱을 너머 다른 종목으로도 진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휴대폰 업체 노키아, 독일의 제약업체 에보텍, 영국의 출판업체 피어슨 등 종목의 주가가 잇따라 상승했습니다.

JP모건은 공매도 비중이 큰 부동산 업체 마세리치, 외식업체 치즈케이크팩토리 등 45개 종목을 개미들의 다음 타깃으로 꼽았습니다.

 

매번 기관과 세력들이 크게 해먹던 세계에서 개인투자자를 함부로 얕잡아 보면 큰일난다를 보여준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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