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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축

수서차량기지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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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그동안 도심을 단절시키고 주변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히던 '수서차량기지'를 입체복합개발한다.

시는 직접개발이 가능한 서울교통공사 소유의 철도차량기지 중 수서차량기지를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입체복합개발을 위한 사업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

수서차량기지는 도시기본계획상 '수서.문정지역중심'으로 수도권 동남부 발전 축에 위치해 있고, 교통의 요충지로 수서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어 복합개발 추진의 최적지로 검토됐다.

수서차량기지개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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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철도차량기지는 대부분 준공된 지 30년을 넘어 정비시기가 도래한 상황이다. 또한 대규모 기반시설로 인해 주변 지역과 단절되고, 지역 활성화 기능을 저하시켜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차량기지의 '외곽 이전 후 개발'을 추진했으나, 이전 부지 마련 자체가 어려운 데다 막대한 이전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발계획이 필요했다.

이에 서울시는 수서 차량기지 상부를 인공데크로 덮고 그 위에 업무.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복합개발을 통해 강남 도심과 판교지역 성장축을 강화.지원하는 동남권 디지털 기반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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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프랑스 파리 고밀 복합개발 지역인 리브고슈 사례를 벤치마킹해 차량기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를 인공데크로 덮어 기존도시와 연계한 입체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구상에서 계획한 수서차량기지 개발 규모는 9~16층, 연면적 약 66만 5,000㎡로 이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80% 수준에 달한다.
인공데크(약 8만 3,000㎡)건설비는 조성 후 토지 가치의 46% 수준으로 서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로.창고 등 이동해 가용부지 확보...차량기지 기능 유지하면 개발

이번 계획의 핵심은 수서 차량기지 하부는 철도기지로서의 본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를 인공데크로 덮어 기존 도시와 연결하는 입체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수서차량기지가 개발제한구역 내 20만 4,280㎡의 대규모 부지로 검사고.관리동. 정비동 등의 시설이 배치돼 있고, 차량 경정비.유치 역할을 하는 만큼 철도의 지속적인 운행을 위한 선로 기능 유지가 필수적임을 전제로 개발계획을 구상할 방침이다.

선로변 이격, 선로 이전, 검수고 이동 등의 방식으로 차량운행을 유지하면서 약 8만 7,000㎡의 가용부지를 확보해 일반부지는 일반구조 공법으로 건축물을 조성하고, 인공데크는 교량을 짓는 공법으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했으며, 올해 세부적인 개발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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