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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회계는 '과거', 재무는 '미래' 차이점 간단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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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와 재무는 다르다.
회계는 과거, 재무는 미래



오늘은 기업을 평가하는 재무와 회계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투자등을 하다보면 회사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의 상태를 보고 투자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실이 드러나는 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좀더 신중하게 재무와 회계에 대해서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재무상태표란 특정시점에 기업의 자금조달과 운영상태를 보여주는 재무 보고서입니다.

기업은 부채나 자본이란 형태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자산으로 돌리며 운영하는 것입니다.

운용 조달(외부에서 자금조달)
자산
(빙글빙글 돌리며 운용)
부채
자본
자본금
이익잉여금


재무상태표에서 왼쪽의 자산 영역에서 재고나 공장의 건물.기계설비 같은 형태로 모습이 바뀌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자본금이라든가 이익잉여금은 자본 영역에 위치해 있지만,
하지만 여기에 실제로 돈이 쌓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무상태표 왼쪽에 있는 현금이나 예금같은 유동자산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마저도 결산일 당일에 있는 현금이나 예금일뿐 당장 쓸수 있는 돈도 아닐수 있지요.
회사 돈은 항상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회계와 재무는 어떻게 다를까?

가장 큰 차이는 , 회계(Accounting)는 '이익' 을 다루고 재무(Finance)는 '현금'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이익'은 매출에서 비용을 뺀 차액입니다.(수익은 총매출로 이익과 다르다)
'이익'은 실체가 없는 추상적 개념이기 때문에 '이익'을 가지고 직접 물건을 살수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가상(Virtual)' 존재 입니다. 반면 현금은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는 돈의 흐름을 반영합니다.

매출이나 비용은 현금의 실질적인 이동 방향과는 상관없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거나 구매한 시점에
회계상 '인식'하고 장부에 올립니다.
이것이 '회계상의 이익'과 '현금 잔액' 이 달라지는 하나의 원인입니다.

이처럼 이익과 현금은 서로 다르기에 기업이 이익을 냈더라도 현금 부족으로 도산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를 '흑자도산'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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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나오고 장부상 이익이 있는데 거래처에서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 융통에 곤란을 겪다가 도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익' 이라는 개념은 왜 필요할까요?

기업이 프로젝트처럼 일정 기간이 지나 종료된다면 '이익' 이라는 개념은 필요없습니다.
종료 후 남은 돈을 자금 제공자에게 분배 해주면 그만이니까요.

즉, 프로젝트가 끝나느 시점에 차입금(조달된 자금)이 있으면 그것을 상환하고, 나머지 돈은 주주의
출자 비율에 따라 공평하게 나눠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기업은 프로젝트가 아니고 영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사업활동을 계속한다는 전제 아래 따라야 할 각종 제도가 있습니다.
1년 단위로 이익 계산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익을 계산하는 목적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1. 세금 계산을 하기 위해서, 세금 공제전 당기순이익을 기준 삼아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2. 자금 제공자인 주주들을 위해 배당 금액을 정하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 입니다
3. 기업 안팎에서 '이익'을 판단 근거로 실적이 좋은지 나쁜지 짚어보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이익' 이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다만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현금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 '이익'은 의견이고 '현금'은 팩트다.

회계에서 다뤄지는 '이익'은 사실상 그때그때 회계기준이나 경영자의 판단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익은 의견이고 현금은 팩트다' 라는 말을 합니다.

회계기준이란 쉽게 말해 결산서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규칙입니다.
국제 회계기준이라는 형태로 전 세계가 회계기준을 통일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있지만,
각국에는 자국의 회계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동일한 기업에서도 어떤 회계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이익'의 금액이 달라집니다.

이와 달리 재무에서 다루는 '현금'은 어떤 회계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잔액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 회계는 과거 재무는 미래

회계와 재무는 대상으로 삼는 '시간 축'도 다릅니다.

회계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실적을 다룹니다.
결산서를 구성하는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의 숫자는 모두 과거의 것입니다.
미래에 참고는 될지언정 미래를 약속해줄수는 없습니다.

이에 비해 재무는 '미래'의 숫자, 즉 기업이 앞으로 창출할 현금흐름(Cash Flow)을 다룹니다.
현금흐름이란 기업 활동에 따라 생기는 돈의 흐름을 가리킵니다.

최근 경영자에게 재무가 점점 중요해지는 까닭은 다름 아닌 '미래'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경영자가 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며 압박감에 시달린다는 뜻입니다.

경영자는 항상 '현재의 투자'와 '미래의 수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투자 없이 미래의 수익을 바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위해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도, 눈앞의 현금을 늘리기 위해 투자에 소홀해지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이익'을 다룰지 '현금'을 다룰지, 그리고 시간축이 '과거'를 향할지 '미래'를 향할지 등 두 가지 시점의 차이가 곧
회계와 재무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출처 : 배우는 재무회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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