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 '패스(PASS)'가 발급 건수 2000만건을 돌파했다. 오는 10일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이를 대체할 인증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신3사는 작년 4월 출시한 패스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가 11월 말 기준 2000만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패스 인증서 발급 건수는 올해 1월 100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발급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패스 인증서는 앱에서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3년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쳐, 휴대폰 분실·도난 시 인증서 이용을 차단해 사설인증서 중에 가장 강력한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는 것이 통신사들의 설명이다.
현재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패스 인증서를 적용하고 있고,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패스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밖에 NH농협은행 올원뱅크,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 보다 폭넓게 PASS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3사는 "PASS 인증성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용처를 늘려가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 이라며, "국민들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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