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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

'SKIET' 공모가 10만5000원 확정...28일부터 이틀간 청약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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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기관 경쟁률 1883:1
카카오게임즈-SK 바사 뛰어넘어
중복 청약 가능한 마지막 대어급
사상 최대 청약증거금 몰릴 듯



올해 상반기(1~6월)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 아이이 테크놀로지(SKIET)가 28일부터 이틀간 10만 5000원에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기관 수요 예측에서 역대 최고인 1882.8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대형 공모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2차 전지 관련 기업이란 점에서 청약 열기기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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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SKIET는 28,29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분리막(LiBS)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달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 SKIET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밴드)의 최상단인 10만 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7조 4862억 원에 이른다. 수요 예측에서 기관 경쟁률은 1882.88 대 1 이었다.

SKIET는 지난해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와 올해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한 SK 바이오사이언스(1275.1대 1)의 경쟁률을 크게 뛰어넘었다. 기관들의 전체 주문 규모는 약 2417조 원이다.

이번 청약에서 전체 공모주 2139만 주 가운데 25~30%인 534만 7500~641 만 7000주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 투자증권 등 5곳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 투자업계에선 SKIET가 SK 바이오사이언스 이상의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한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2차 전지 테마에 속한 기업이고,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하순부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중복 청약이 제한된다. 성장세가 입증된 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요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252억 원, 8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4%, 38.4% 증가했다.

상장 당일 SKIET의 주가가 '따상'(공모가가 시초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SK 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한 뒤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풀린 탓에 이후 2주 동안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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