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점유율 19%, 전분기 대비 3% p 하락
샤오미 약진 주목, 애플 제치고 2위 차지
성장률 83% 달해, 보급형 제품 비중 커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샤오미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올 2분기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모았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점유율 22%보다는 3%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 등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은 데다. 베트남 공장에서도 생산 차질을 빚어지며 전체 출하량이 떨어진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1'를 조기 출시하면서 2분기엔 신제품 효과가 미미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샤오미였다. 샤오미는 올 2분기 17%의 점유율로 애플을 제치고 사상 첫 2위 자리에 올랐다. 중국 이외 해외 사업을 빠르게 키우면서 점유율이 확대된 모습이다.
벤 스탠든 카날리스 리서치 매니저는 "샤오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300% 이상, 아프리카에서 150%, 서유럽에서 50%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라며 "대중적인 시장에 크게 치우쳐 있어 삼성과 애플에 비해 평균 판매 가격이 각각 40%, 75%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성장률은 83%에 달했다. 애플의 성장폭이 1% 임을 감안하면 큰 격차를 보인다.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15%였다. 최근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대체 수요를 샤오미가 흡수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스탠든 매니저는 "올해 샤오미의 주요 우선순위는 'Mi 11 울트라'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는 것"이라며
"모든 업체들이 글로벌 공급 부족 속에서 부품 확보를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는 다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는 것을 목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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