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전세 80% 이하 가격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
27일 입주자 모집공고, 내달 15일 접수
2022년 3월 입주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엔 '전세시장 안정' 카드를 꺼냈다.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을 5년간 7만 호 공급한다.
이는 기존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또 '상생주택' 세부 계획 수립을 통해 최장 전세기간 조정 등 무주택 시민들에게 혜택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약한 '장기전세주택'을 2026년까지 7만호 규모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장기전세주택 첫 도입이래 14년 간 공급된 3만 3000호의 2배를 넘는 규모다. 오는 27일 오전 11시 19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공급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가격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장기전세주택에도 주택청약과 같이 '예비입주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 입주자가 퇴거한 뒤 새 입주자를 모집하며 수개월 간 공가가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공급가격공급 가격 산정방식도 개선한다. 최근 전세가가 급등하며 장기전세주택 전세보증금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장기전세주택 공급 가격 결정기구인 '임대업무조정심의위원회'에 외부 전문위원을 대거 위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5일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접수를 받는 1900가구는 내년 3월 입주를 시작하는 고덕강일 13단지와 동작트인시아 등 137개 단지 입주자 583가구와, 내년 말까지 고덕강일, 마곡 등 29개 단지에서 나올 공가에 대한 예비입주자 1317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 보증금은 60㎡이하 4억377만3000원, 60㎡초과 85㎡이하 4억2410만7000원, 85㎡초과 6억687만5000원이다. 서류심사 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올해 10월 14일과 2022년 2월 15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2022년 3월부터 이뤄진다.
장기전세주택의 새 유형인 '상생주택'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대규모 가용지가 부족한 서울 상황을 고려해 미간 토지와 공공 재원을 결합한 개념이다. 민간에는 용도지역 변경. 세젝혜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기존 장기전세주택은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장 전세기간 조정 등 재설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을 향후 5년 간 7만호 규모로 차질 없이 공급해나가겠다"며 "보다 많은 무주택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공급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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