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위례 A1-14블록 신혼희망타운 계획 고시
당초 행복주택 계획이었으나 공공 분양으로 선회
약 600가구 공급 예정... 실수요자 관심 높아
위례자이더시티에 이어 이르면 내년 분양 예정
6년 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위례 신도시 A1-14블록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신 당초 계획과 달리 공공임대주택이 아닌 공공분양주택(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 송파구 위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1-14블록에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A1-14지구는 당초 행복주택이 조성될 부지였다. 지난 2015년 국토부는 면적 2만 2500㎡인 이곳에 998가구의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에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국토부는 사업 계획 승인 당시 사업시행자로 LH를 선정했지만, 부지 조성을 맡은 SH공사가 이에 반발하면서다.
이에 국토부는 위례지구 A1-14블록에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 계획을 취소하고,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업시행은 LH와 SH공사 두 곳이 맡는다.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변경된 위례지구 지구 계획에 따르면 A1-14블록에는 600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된다. 공공 분양 200가구, 공공 임대 400가구 등이다. 당초 계획된 행복주택 사업(998가구)보다 주택 공급 규모는 줄었지만 공급주택의 면적은 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LH와 SH공사와 함께 올해 말 국토부로부터 위례지구 A1-14블록의 신혼희망타운 건설을 위한 사업 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착공 이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위례지구 A1-14블록은 위례 신도시 중에서도 송파 권역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위례 자이 더 시티(A2-6블록)' 신혼희망타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당시 293가구 모집에 1만 702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58.1 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건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평창군 1필지에 '땅주인' 만 1만2000명.. "기획부동산에 속아" (0) | 2021.10.06 |
---|---|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란?.. 지역주택조합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0) | 2021.10.03 |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제도와 가입 절차 알아보자.. (0) | 2021.10.02 |
포스코건설 '더샵 청주센트럴' 27.28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 (0) | 2021.10.01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10월 분양 (0) | 2021.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