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서 레버리징(또는 기어링<gearing>)은 부채를 이용한 투자를 말합니다.
주식투자에 대한 이익 극대화를 위해 기업들은 레버리지를 활용하는데, 이용이 쉬운 반면에 고위험 투자 방식입니다.
이는 모럴해저드(moral hazard, 도덕적 해이)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금융기관 중 투자은행의 경우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위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막대한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국민의 세금공적자금 지원에 의존하지만, 수익이 날 경우 보너스 형태로 CEO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소위 '대마불사(大馬不死, too big to die)'라는 명분하에 많은 투자은행들이 2004년 이후 불어 닥친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생상품과 CDO(부채담보부증권)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CDO 파생상품의 규모는 약 55조~6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었고, 이 가운데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파생상품과 부실채권 규모가 CDO시장 규모의 약 10%에 이르는 것으로 가정할 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총부실액은 약 5조 5천억~6조 2천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메릴린치는 무리한 투자로 2008년 BOA에 합병되었는데, 이처럼 투자은행의 레버리지는 손실이 나도 공적자금으로 해결되는 모럴해저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투자는 '지렛대'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다른 사람의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해서 자신의 수익을 최대화하는 투자 기법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총자산 가운데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통해 레버리지 비율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투자 실패로 인해 수익률보다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경우 사회.경제 전반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을 두고 디레버리지(deleveraging)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레버리지가 자산의 200%를 넘으면 조금씩 부채 규모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주식투자에서 신용거래를 할 경우(레버리징) 주가 하락으로 손실 규모가 일정 수준 이화로 떨어질때 증권회사는 고객에게 빌려 주었던 신용회수를 위해 반대매매를 통해 무조건 일정 규모를 청산합니다.
이로 인한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는 신용을 줄이고 일정 손실 규모로 자신의 투자금액이 하락할 때 디레버리징을 해야 합니다.
<출처 : "경제개념어사전"에서>
'경제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 공공일자리(뉴딜,안심일자리) 접수와 조건 알아보기 (0) | 2022.12.15 |
---|---|
'고향사랑e음' 고향사랑기부금 시스템 (0) | 2022.12.12 |
통화 조합 '바스켓 방식' 알아보기 (0) | 2022.10.31 |
통계학 '엥겔지수'와 '슈바베지수' 간단히 알아보기 (0) | 2022.10.28 |
병행수입(그레이임포트) 간단히 알아보기 (0) | 202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