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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

'애플카 쇼크' 현대차그룹주.. 개인은 '바겐세일'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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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현대차 -6.21%, 기아 -14.98% 각각 하락...

대구경북차 부품사도 일제히 하락

고점에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 손실 우려...

다만 이날 개인 '바겐세일' 매수 기회 삼기도 


'애플카 쇼크'로 현대차그룹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3조 원 넘게 증발했다. 

대구경북차 부품사 주가도 10%대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8일 "애플과 자율주행자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보다 6.21% 떨어진 23만4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14.98%), 현대모비스(-8.65%), 현대위아(-11.90%), 현대글로비스(-9.5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재 이들 기업의 시총은 약 125조4천억원으로 하루 만에 13조5천억원이나 줄었다.

 

외신에서 '애플카 협력 중단' 보도가 처음 나온 지난 5일 현대차(53조원), 기아(41조원), 현대모비스(33조원), 현대위아(2조6천억원), 현대글로비스(8조3천억원) 등의 합산 시총은 약 138조9천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블룸버그 등이 "애플과 현대차그룹이 '애플카' 협력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고, 이날로 예정된 현대차·기아 추가 공시 내용에 따라 주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이날 오전 현대차와 기아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기아가 애플과 협의를 진행한 바 있으나 협의가 일단 중단된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카 기대에 한달 여 급등했던 대구경북의 현대차그룹 납품 업체들 주가도 덩달아 내려앉았다.

 

에스엘(-9.31%), 화신(-16.26%), 아진산업(-15.58%), 구영테크(-17.50%), 삼원강재(-14.37%), 동원금속(-17.44%) 등 상당수 업체가 10%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고점에 매수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들은 현대차그룹과 애플 간 '애플카' 협력설이 나온 지난달 8일 이후 지난 5일까지 기아차 주식만 862만주나 사들였다. 매수금액은 7천987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날 개인은 오히려 하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현대차(122억원), 기아(2천409억원), 현대모비스(1천700억원), 현대글로비스(606억원), 현대위아(114억원) 등 일제히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개인 순매수 상위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현대 글로비스도 순매수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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