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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

내일 공매도 재개...'대차잔고 급증' 한화시스템,CJ CGV, 카카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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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부분 재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매도 금지 기간에 주가가 급등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높은 종목이나 최근 대차잔고가 크게 늘어난 종목이 공매도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 시스템과 CJ CGV, 카카오 등이 꼽힌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투자는 향후 주가가 하락할 종목을 잘 골라야 이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2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경수 하나금융 투자 연구원은 "저평가주 나 주가 낙폭 과대 종목 등이 공매도가 증가하는 시기에 유리하다"면서 "반대로 고평가, 주가 과열 등에 해당하는 종목군은 공매도의 타깃이 돼 왔다"라고 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거나, 밸류에이션이 높은 고평가 종목이 공매도의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대표 업종으로 바이오가 꼽힌다.

지난달 26일 기준 코스피 200 종목 가운데 대차잔고에서 최근 20거래일의 대차 비중이 높은 종목은 ▶ 한화 시스템(90.7%) ▶ CJ CGV(80.2%) ▶카카오(77.2%) ▶하이브(45.8%) ▶ SK 바이오팜(37.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가는 같은 업종 대비 고평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기관·외국인이 공매도를 하려면 대차거래로 먼저 주식을 빌려야 한다. 대차잔고가 곧장 공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차잔고 증가가 공매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대기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코스닥 150 종목 중에서는 ▶고영 ▶에이치엘비 ▶에이스테크 ▶알테오젠 ▶서울바이오 시스 등이 대차잔고 중 최근 20일 증가분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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