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자동차 부품 상가와 중고차 매매센터 들이 위치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과 성동구 용답동 일대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동대문구는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지정 고시에 따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17,914㎡ 부지에 최고높이 105m, 상한용적률 840%를 적용받은 7개 동, 최고 2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603세대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982년 조성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는 자동차 부품을 유통하는 도소매점 총 744개가 밀집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환경이 변화하면서 공실과 시설 노후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당 구역 인근에는 재개발 사업 등이 진행되면서 답십리파크자이, 답십리두산, 답십리동아, 답십리두산위브 등의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다.
시는 부품 상가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인근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면서 일대를 활성화시킬 필요성이 대두되자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개발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3층 높이의 자동차 부품상가는 29층 규모(높이 103m) 의 복합건물로 개발된다. 여기에는 공동주택 608가구(임대 118가구 포함)와 자동차 부품 상가 및 관련 전시시설, 주민 공동이용 시설 등이 들어선다.
해당 구역은 자동차 관련 시설을 30% 이상 확보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함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적용받았다.
한편 자동차 중심 상권으로 개발된 답십리역과 장한평역 일대에서는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 장안평 지역 자동차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중 서울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인근에 위치한 2만9833㎡ 규모의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은 지난 3월 조합 설립인가를 마치고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1979년 조성된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시장이나 노후화로 활력을 잃은 곳이다. 신축되는 매매센터에는 자동차 관련업무시설과 자동차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품상가 일대에 높이 20~30층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다보니 이에 맞춰서 정비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중고차 매매센터와 자동차 부품상가 등의 개발로 향후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건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택 양도소득세" 내년부터 적용되는 것들.... (0) | 2020.09.18 |
---|---|
강서구, 마곡에 통합 신청사 건립... 2,400억 투입 (0) | 2020.09.16 |
내년 7월부터 6만가구 사전청약 '하남교산,과천지구,왕숙지구 등' (0) | 2020.09.08 |
가로주택 "가로구역별 최고높이 제한지역" (0) | 2020.09.07 |
"3기 신도시 사전청약지역" 8일 발표.. 태릉·하남교산 거론 (0) | 2020.09.07 |